13일 본후보 등록 앞두고 "단일화 논의 마다하지 않겠다"
부산시교육감 중도보수진영 4자 단일후보로 선출된 정승윤 후보가 교육감 권한대행으로 재직 중에 출마를 선언한 최윤홍 후보에 '보수 정체성 논란'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어떤 형태의 만남이나 토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혀, 중도보수 진영 '2차 단일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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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승윤 예비후보가 시교육청에서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정승윤 페이스북 캡처] |
정승윤 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석준·차정인 후보 두 분이 각축하던 진보 진영이 어제 단일화를 했는데, 보수는 또 다시 분열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단일화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우선 최윤홍 후보가 문재인 정부 시절 교육부 운영지원과장으로 재직 당시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받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기사를 거론한 뒤 "자신이 왜 보수인지, 보수를 참칭하는 '위장 보수' '가짜 보수'가 아니라는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4자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지 않고, 단일화된 후보와 '2차 단일화'를 하는 것이 공정한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최 후보는 통합추진위원회가 단일화 합류 최종 시한으로 제시한 날짜(2월21일)를 훌쩍 넘겨 출마 선언하면서 '현직 프리미엄' 논란을 낳았다.
정 후보는 "단일화 과정에서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에도 보수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양보하고 용퇴해 주신 박수종·박종필·전영근 후보와 달리 특혜를 받아야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보수의 가치 '공정'이라는 측면에서 보수유권자들께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할 것 같다"고 최 후보를 공박하면서도 "선출 과정의 공정성에 기반해 보수 승리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의 열린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진보 진영 예비후보로 나선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은 11일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를 민주 진보 진영의 분열 속에 치를 수는 없다. 김석준 후보의 승리를 기원한다"며 후보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던 황욱 예비후보 또한 13일 중도보수 단일화 필요성을 부각시키며 사퇴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여서, 향후 선거 양상은 보수-진보 양자 맞대결 구도로 짜여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후보자 등록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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