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16일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 내 미래자동차버추얼센터에서 '고중량물 AMR(자율이동로봇) 시험평가센터' 신축공사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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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고중량물 AMR 시험평가센터' 신축공사 착수 보고회 참가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
이날 행사에는 경남도, 김해시,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전기연구원, 인제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그리고 시공업체 4개 사와 건설사업관리 1개 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고중량물 AMR'(Autonomous Mobile Robot)은 40t 이상의 화물을 자율적으로 운송하는 로봇으로, 항만·반도체·항공·조선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핵심 물류 로봇 기술이다. 센터는 이러한 AMR의 성능을 검증하고 제작을 지원하는 시설로, 전국 최초다.
해당 센터는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센터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2월 초 착공에 들어가 2027년 4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 250억 원(국비 100억 포함)이 투입되며, 이 중 김해시와 경남도가 86억 원의 건축비를 부담한다. 센터는 지상 2층에 연면적 1198㎡ 규모의 정비실, 관제센터, 사무실로 구성된다. 항만의 기후 조건을 반영한 환경터널(166㎡)과 주행시험장(1만1100㎡)도 함께 조성된다.
사업에는 주관연구개발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를 비롯해 한국전기연구원, 인제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센터는 도내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완성형 AMR과 핵심부품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달 8월 10개사로 구성된 시제품 제작 컨소시엄의 참여 기업들은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부품을 비롯해 9월까지 완성형 AMR을 제작한다.
'고중량물 AMR'은 진해신항을 비롯해 세계 주요 항만에서 도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는 제조사가 없어 해외에서 제품을 수입해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국내외 수요 속에서 지역 로봇 부품사들이 향후 유지보수(MRO)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우선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김해시는 강조했다.
시험평가센터가 들어서는 명동산단 일원은 김해시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부지다. 지난해 4월 '미래자동차버추얼센터'가 개소한 데 이어 '미래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기술사업화 지원센터'와 '초안전주행플랫폼 실용화센터'가 올해 차례로 구축 예정이어서 고중량물 AMR 센터가 완공되면 AMR과 자동차 산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박종환 시 경제국장은 "로봇산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는 새 정부의 북극항로 개척과 국가 물류플랫폼 구축 정책 등 국가 신성장 전략과 맞물려 지역의 전반적인 산업 경쟁력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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