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판교 서버 40%가량 복구…PC카톡 로그인도 가능

조채원 / 2022-10-16 13:40:44
"전체 서버 약 3만2000대 중 1만2000대 복구 완료"
"완전 복구에 얼마나 걸릴지 정확히 말하기 어려워"
카카오는 지난 15일 화재가 발생한 SK 주식회사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있는 서버 중 40% 가량이 복구됐다고 16일 밝혔다.

▲ 이종호 과학기술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 C&C 판교캠퍼스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은 이날 SK C&C 판교캠퍼스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간담회에서 기자들에게 "이곳에 서버를 약 3만2000대 정도 두면서 메인 데이터센터로 삼았는데 화재로 전원 다운됐다"며 "현재 1만2000개 정도의 서버가 복구됐고 2∼3000대는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양 부사장은 "본래 사고 발생 시 20분 내 복구가 매뉴얼이지만, 서버 손실량이 워낙에 크다"면서 "카카오톡 등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지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원 공급이 차단된 상태여서 이중화 조치에도 서버를 증설해 트래픽을 전환하는 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전원 공급이 이뤄지게 될 경우 추가적으로 서버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중화 조치는 같은 데이터를 여러 곳에 복제해두는 행위를 뜻한다. 

간담회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 정창림 통식정책관,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한윤재 대외커뮤니케이션 담당, 신장수 인프라 그룹장 임원,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양 부사장, 최장근 이사, 정수환 네이버클라우드 본부장, 노상민 센터장, 손지윤 이사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 서비스가 조금씩 정상화되고 있지만 완전히 복구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측은 이날 11시 20분 공식 트위터에 "현재(10시 25분경부터) 카카오톡 PC버전 로그인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모바일 카카오톡 메시지 송수신 기능은 서비스 장애 10여시간 만에 일부 복구된 상태다. 아직 사진·동영상 파일 등은 보낼 수 없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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