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90년대 생 의원들' 첫 행보 '눈에 띄네'

정재수 / 2022-07-08 17:32:02
유호준·이자형·장민수·정동혁·장윤정 의원
중증·발달장애인 참사 경기도 분향소 찾아 장애인 가족 위로
1990년대에 태어나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5명 의원들의 첫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유호준(남양주6·1995년생), 이자형(비례·1999년생), 장민수(비례·1992년생), 정동혁(고양3·1992년생), 장윤정(안산3·1993년생) 의원. 평균 나이 27.8세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90년대생 의원 모임' 구성원이다.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90년대생 모임 의원들이 지난 6일 수원역 중증·발달장애인 참사 경기도 분향소를 찾아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이들 의원은 경기도의회가 개원도 안된 상태에서 지난 6일 수원역 중증·발달장애인 참사 경기도 분향소를 찾아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극심한 생활고와 자녀양육 부담 등으로 발달장애 가정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자 장애인 가족과 함께 아픔을 나누기 위해서다.


수원역 분향소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경기지부가 지난 달 9일 설치했다. 지난 3월 2일 수원에서 입학식 날 어머니로부터 생활고 등을 이유로 살해당한 8살짜리 발달장애 아이, 같은 날 비슷한 이유로 단 둘이 살던 어머니로부터 죽임을 당해야 했던 20대 발달장애인 등 참사를 당한 장애인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꾸렸다.

유호준 의원은 이번 첫 일정에 대해 "최근 발달장애 가정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 행동할 것을 다짐해 민주당 내 90년대생 의원들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다들 흔쾌히 나서줬다"며 "경기도의회에서도 장애 문제들 다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정치라는 것이 결국 모든 국민들의 삶을 지켜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청년, 노인 등 젊은 정치인으로서 모임 의원들과 함께 유연하게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자형 의원은 "장애인구의 10%가 발달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돌봄의 책임과 의무는 온전히 가족에게 지워지고 있다"며 "우리 지역사회에서 함께 돌봄을 보장하고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경기도부터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민수 의원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의제는 여와 야, 진보와 보수의 영역이 아닌 만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여정에 경기도의회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은 "경기도의회 젊은 의원들이 첫 외부 일정으로 분향소를 찾아줘 감사하다"며 "유호준 의원은 2012년 학생이던 시절 광화문역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농성부터 함께 했었는데 이제는 경기도의원이 되어 찾아온 것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회 양당 대표단도 함께 화합의 의미로 개원 전에 분향소에 방문해 줬으면 좋겠다"며 경기도의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장애인 가족의 참사가 이어지자 국회는 지난 6일 의원 176명이 동참한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마련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KPI뉴스 / 정재수 기자 jjs3885@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재수

정재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