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싸게" 대형마트 물가안정 프로젝트 경쟁

박일경 / 2022-07-04 15:39:00
이마트, '가격의 끝' 선언…필수품 상시 최저가
롯데하이마트, 7월 한 달간 '에어컨 대전' 진행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형마트가 일제히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소비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싸게 공급한다는 대형마트 업(業)의 본질에 충실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마트는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겠다는 목표로 '가격의 끝' 프로젝트를 4일부터 실행한다. 이마트는 고객들이 많이 구매하는 주요 상품들의 가격을 내리고 상시 최저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마트가 개시하는 최저가 정책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최저가 정책을 확대해나가고 이후에도 고물가 상황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 이마트가 생활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로 4일부터 '가격의 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가격의 끝'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의 '상시 최저가' 첫 단계는 '40대 필수상품' 가격 인하다.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이마트 매장 및 SSG닷컴 이마트몰(점포배송상품 기준)에서 동일하게 진행된다. 40대 필수상품은 우유 김치 등 가공식품 17개, 계란 양파 등 신선식품 7개, 화장지 비누 등 일상용품 16개로 이뤄졌다.

주요 상품들을 보면 알찬란(계란 30구)은 종전 7480원에서 6730원으로 싸진다. 양파(3입)는 1800원에서 990원으로 45% 가량 인하된다. 쌀(여주쌀 진상 10㎏)은 3만1900원에서 2만9900원으로 낮아진다. 콩나물은 2590원에서 2340원으로 싸진다. 방향제 페브리즈(화장실용, 2입)와 칫솔 메디안듀얼이팩션칫솔(5입)은 종전 가격 대비 30~5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생활용품 바이어는 "상품별 최대 행사 할인율을 감안해 평상시 행사 가격보다도 싸게 판매가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40대 품목에 속한 전체 상품들은 종전보다 평균 13.0%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 모델들이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에서 7월 '에어컨 대전 : 썸머 빅 매치'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 역시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에어컨 대전' 행사를 이어간다. 부제는 '할인의 신 하이마트, 썸머 빅 매치'다. 전국 420여 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신들의 전쟁'을 테마로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17일까지 '할인의 신, 에어컨 갓 매치' 기획전을 열고 프리미엄 에어컨과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을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130만 원 추가 혜택을 준다. 예컨대 삼성전자 무풍갤러리 에어컨과 비스포크 제트봇,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를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엘포인트 최대 85만 점과 45만 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어컨 성수기를 맞아 브랜드별 에어컨 인기 제품 할인과 주차별 릴레이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클래식, LG전자 휘센 듀얼 히트, 캐리어 에어로 Z 등 인기 에어컨을 최대 20만 원 할인 판매한다. 1주차 삼성전자 Q9000 멀티형(스탠드+벽걸이) 에어컨 스탠드, 2주차 위니아 클라쎄 벽걸이 에어컨, 3주차 LG전자 휘센 칸 2in1(스탠드+벽걸이) 에어컨, 4주차 캐리어 인버터 벽걸이 에어컨을 한정수량으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TV, 냉장고, 에어컨부터 노트북, 태블릿 등 정보통신(IT)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할인 기획전을 운영한다. '가정의 신, 이사웨딩 빅페어'를 열고 12개 행사 품목을 2개 이상 동시에 구매하면 추가 할인과 최대 30만 원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김은정 롯데하이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찜통더위가 찾아오면서 에어컨 구매를 서두르는 소비자를 위해 풍성한 구매 혜택을 준비했다"며 "특별한 참여 이벤트도 진행하는 만큼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쇼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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