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시간 자율화'는 임태희 신임 교육감이 선거 기간 내내 강조했던 주요 공약이다. 현재 도내 대부분의 학교가 시행중인 '9시 등교제'를 강제 시행으로 규정하고, 개별 학교가 특성에 맞게 탄력적으로 등교 시간을 정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이행한 것이다.
도 교육청은 지역과 학교 특성, 학생 성장과 건강 등을 고려해 학교가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을 거쳐 학교마다 등교 시간을 자율로 마련해 일과 시간을 운영하도록 했다.
또한 학교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자율로 함께 정한 등교 시간을 존중해 이에 관해 점검 등을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학교는 교육공동체 의견을 바탕으로 학교의 다양한 교육활동과 초·중·고교 학생의 발달 정도를 고려해 수업 시작 시간, 점심시간, 학교 시간 등의 일과 시간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면 된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하절기에는 등교 시간을 오전 9시 이전으로 당겨 운영하다가 동절기에 오전 9시로 변경할 수도 있으며, 학년(군)별 등교 시간을 달리하는 등 다양한 학사 운영이 가능해졌다.
임태희 교육감은 지난 1일 취임 첫날 "등교 시간 자율은 새롭게 바뀌는 경기교육에서 추구하는 자율 원칙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도교육청은 앞으로 학교를 지시와 감독이 아닌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새롭게 거듭나 학교 자율을 최대한 존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9시 등교제 도입 당시 도교육청은 학교들 스스로 시행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기준 도 내 초중고교 2466곳 중 98.8%에 해당하는 2436곳이 '9시 등교'를 시행하고 있다.
KPI뉴스 / 최규원 기자 mirzsta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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