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측, "공관은 도민과 만남·소통 장소로 활용"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도지사 공관 대신 사비를 들여 광교신청사 인근에 거주지를 마련하기로 했다.
김 당선인 측은 기존 경기도지사 공관을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공관을 도민들과의 만남과 소통의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거주지를 사비로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김 당선인 측은 공관 활용과 관련해 경기도민들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결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지사 공관은 1967년에 건축된 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김 당선인 측은 "당선인이 아주대학교 총장 시절 주기적으로 학생들과 만났던 브라운 백 미팅과 같은 형태로 경기도 내 청년, 대학생, 농민, 취약계층 등 다양한 도민들을 만날 것"이라며 "도지사 공관은 다양한 의견 수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라운 백 미팅(Brown Bag Meeting)은 소수 인원이 자유롭게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뜻하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점심으로 제공되는 샌드위치나 샐러드 등의 봉투가 갈색이라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김 당선인은 2015년부터 2년여 간 아주대 총장 재임시절, 총장 집무실을 학생들과의 소통 장소로 활용한 바 있다.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수요일 점심시간에 20여 명 정도의 재학생이 대화의 주제를 정하지 않고 현장에서 총장과 자유롭게 이야기 했다.
김 당선인은 앞으로도 공관의 공적 목적 사용 방침에 따라 도의 예산지원 없이 사비로 주거지를 유지할 예정이다.
한편, 민선7기 이재명 전 지사는 성남 자택에서, 민선6기 남경필 전 지사는 용인 자택에서 출퇴근했다. 특히 남 전 지사의 경우 공관을 '굿모닝하우스'로 이름 붙이고 도민들을 위해 카페와 전시장, 결혼식장 등으로 활용했다.
KPI뉴스 / 정재수 기자 jjs388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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