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미국 UAM 개발사 오버에어에 1500억 투자

김혜란 / 2022-06-14 14:59:59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동 투자
한화시스템, 오버에어와 2023년 상반기 무인 시제기 제작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오버에어(Overair)가 진행한 총 1억1500만 달러(한화 약 1479억 원) 규모의 시리즈B(스타트업의 두번째 단계 자금조달) 투자에 참여한다.

양사는 14일 오버에어가 발행한 컨버터블 노트(Convertible Note·오픈형 전환사채)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주식 전환가액을 정하지 않고 우선 기업에 투자한 뒤 후속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가 정해지면 전환가액과 발행주식수가 결정되는 투자 방식이다.

▲ 한화시스템이 미국 기업 오버에어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UAM(도심항공교통)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 [한화시스템 제공]

오버에어는 글로벌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 지난 5월 27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UAM 실증 테스트(AAM National Campaign) 참여사로 발탁돼 NASA 주관 UAM 항로 설계·교통관리 시스템·인프라 개발 및 정보교환 활동에 합류한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 오버에어의 시리즈A에 2500만 달러를 투자해 에어택시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의 공동개발사로 협업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시리즈B에 선행하여 3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시리즈B 투자에 5000만 달러(한화 약 643억 원)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500만 달러(한화 약 836억 원)를 투자한다. 

한화시스템은 오버에어와 함께 2023년 상반기 실물 크기의 무인 시제기 제작을 앞두고 있다. 무인 시제기의 자체 비행시험을 통해 항행관련 기술검증이 완료되면,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국토부 주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K-UAM GC)' 참가와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위한 실증비행에 돌입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버에어 측과 UAM 기체의 엔진 역할을 하는 '배터리 기반의 전기추진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다변화될 UAM 기체에 맞춰 가스터빈이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전기 배터리를 결합해 '미래형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체계'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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