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친환경·스마트 고로로 재탄생

조성아 / 2022-06-10 17:35:45
2차 개수에 3703억원 투입..."미세먼지 90% 줄여"
최정우 회장 "포스코, 그룹 버팀목 돼 달라"
포스코가 광양제철소 4고로 2차 개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개수(改修)는 완전히 불을 끄고 새단장하는 작업으로, 광양제철소는 이번 개수 작업으로 세 번째로 재탄생하게 됐다. 

고로(高爐)란 제철 공장에서 철광석에서 주철을 만들어 내는 높이가 10~25미터에 이르는 높은 원통형 구조를 말한다. 

포스코는 10일 광양제철소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 등 그룹사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제철소 4고로 화입식을 개최했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친환경·스마트 고로로로 재탄생한 광양제철소 4고로에 화입(火入)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오늘은 여러분의 소중한 땀과 노력으로 광양 4고로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명품 고로로 재탄생한 날이자,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지 100일째 되는 날이기도 해 의미가 깊다"며 "제철소의 상징인 고로처럼, 포스코도 세계 최고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여 포스코그룹의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 4고로는 1992년 9월 내용적 3800㎥로 준공돼 첫 조업을 시작한 이후 2009년 1차 개수를 통해 내용적 5500㎥로 확대된 바 있다. 

이번 2차 개수는 내용적은 동일하지만 △노후 설비 신예화를 통한 안전한 현장 구현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환경설비 투자 △스마트 고로 시스템 구축을 통한 원가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포스코는 광양 4고로의 배관 설비 내 먼지 포집 시스템을 추가하는 등 미세먼지 배출량을  기존 대비 최대 90%까지 줄였다. 포스코는 "고로 조업 전반을 예측하고 자동 제어하는 인공지능과 현장 작업자의 노하우를 접목해 연·원료비를 절감하고 조업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총 1년 6개월간 진행된 이번 사업에는 총 3703억 원이 투자되고, 연인원 27만 여명의 인력이 공사에 참여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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