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은 스튜디오드래곤, 엔데버 콘텐트, CJ ENM 스튜디오스에 이은 CJ ENM의 네 번째 제작 스튜디오다. CJ ENM은 한국, 미국, 일본에 각각 제작 스튜디오를 구축해 양질의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은 일본 드라마 시장을 혁신하는 리딩 스튜디오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일본의 콘텐츠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913억 달러(한화 약 243조4815억 원)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시장이다.
일본 드라마 시장은 지상파 채널이 주도하는 내수 중심이어서 장르물 등 프리미엄급 대작을 선호하는 글로벌 OTT(인터넷으로 영화, 드라마 등 각종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향 드라마 제작은 드문 실정이다.
때문에 넷플릭스 일본 차트에서는 '사랑의 불시착', '호텔 델루나', '도깨비' 등 K콘텐츠가 꾸준히 10위권 내에 7~8편씩 이름을 올리는 등 K-드라마가 OTT 콘텐츠 시장에서 돋보이는 실적을 내고 있다.
CJ ENM 드라마 일본사업 총괄 강철구 경영리더는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은 한국과 일본 양국 내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가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교두보이자 경쟁력 있는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게이트웨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OTT를 비롯한 새로운 채널을 타깃으로 프리미엄 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재팬 설립을 계기로 CJ ENM과 네이버의 협력관계가 한층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CJ그룹은 지난 2020년 10월 네이버와 지분 맞교환을 단행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래, 네이버의 웹툰·웹소설 IP를 CJ ENM이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하면서 '스위트홈', '유미의 세포들' 등 의미 있는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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