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2조6천억, 매출 대비 비중은 네이버 24.3%로 1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지난 2021년 사상 첫 60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R&D 투자비용이 22조6000억 원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CEO스코어가 27일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에 R&D 활동을 공시한 224개 기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총 60조3천6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53조8760억 원, 2020년 55조7992억 원으로, 지난해까지 2년 새 6조4915억 원(12%) 증가했다. R&D 투자액이 60조 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R&D 투자비용이 22조6000억 원에 달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2위인 SK하이닉스 투자액 4조448억 원의 5배가 넘는 규모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체 기업 중 유일하게 2019년부터 매년 1조 원 이상 투자를 늘렸다.
이어 LG전자(3조6045억 원), 현대자동차(3조1001억 원), LG디스플레이(2조1277억 원) 순이었다. 이외에 기아(1조8719억 원), 네이버(1조6551억 원), LG화학(1조3909억 원), 현대모비스(1조1693억 원) 등도 지난해 1조 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했다.
투자액 증가폭 역시 삼성전자가 2020년 대비 1조3673억 원이 늘어 가장 컸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2020년 12월 설립)이 6276억 원 증가해 2위, SK하이닉스(5628억 원↑)와 LG디스플레이(3876억 원↑), 네이버(3229억 원↑)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IT전기전자 36조735억 원…전체 업종 투자액 59.8% 달해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 업종이 36조735억 원으로 가장 컸다. 전체 업종 총 투자액의 59.8%에 달하는 규모다. 자동차·부품(7조9976억 원)과 서비스(4조4412억 원), 조선·기계·설비(2조9424억 원), 석유화학(2조9138억 원), 제약(1조4807억 원) 등도 조단위 투자를 집행했다.
반면, 철강과 통신, 에너지 등 3개 업종(18.8%)은 R&D 투자액이 감소했다.
네이버·셀트리온·넷마블 매출대비 R&D 투자 비중 20% 넘어
지난해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이 10% 이상인 기업은 모두 13곳이었다. 비중이 가장 큰 곳은 네이버로 24.3%다. 지난해 매출 6조8176억 원 중 1조6551억 원을 R&D 투자로 집행했다.
이어 셀트리온(22.5%), 넷마블(22.4%), 크래프톤(19.4%), 엔씨소프트(18.6%) 순으로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이 높았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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