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법인 피해 최소화…리튬 직접 매입 적극 검토"

김혜란 / 2022-04-25 14:58:52
2022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 현대자동차가 대외 리스크 대응에 대해 "러시아 수출 부품을 타 지역으로 유연하게 배정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배터리 원자재는 직접 매입하는 방식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2분기 경영 전망.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25일 2022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히며 "러시아내 경영 불확실성으로 3월부터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판매량은 소매기준 25% 감소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러시아에 수출하는 자동차 부품을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생산 유연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러시아 법인 내 투자 및 신차 출시 연기로 유동성 측면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며 "추후 전쟁 및 당국 정책 방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대기수요 △전기차 보급 확대 등으로 대외 리스크로 인한 매출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대기 수요가 국내에만 52만 대"라며 "SUV 차급 성장과, 글로벌 전동화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니켈, 리튬 등 배터리 원자재 가격 급등에 대한 대응책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주요 원자재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배터리셀사와의 협업을 통해 원자재 선매입을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1분기 전사적인 대응과 구매 전략으로 원가 영향을 최소화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2022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에서 제시했던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제시한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3~14%, 영업이익률 5.5~6.5%였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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