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스마트한 제품으로 라인업 확장 LG전자가 소형가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가전시장에서 고객층을 넓혀가기 위해 제품군을 확장하는 중이다. 차별화 전략은 '프리미엄'이다.
LG전자는 13일 올레드(OLED) TV 중 가장 작은 사이즈 42형 T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달 20일 네이버쇼핑이 진행하는 신상위크 행사에서 론칭한다. "화면 대각선이 약 106센티미터로 올레드 TV 중 가장 작은 사이즈"라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 적당한 크기다. 올레드 화면에 4K(3840x2160) 해상도를 구현, 작지만 화질은 뛰어나다. 고화질 대형 TV 위주의 시장에서 나아가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시장을 확장하려는 게 출시 이유다.
LG전자 관계자는 "세컨드 TV와 게이밍 TV로도 활용 가능한 제품"이라며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게임을 하거나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청이 많아진 것을 반영해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세컨드TV에서도 프리미엄 화질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주 고객층이다.
생활 가전도 프리미엄급 소형사이즈로 승부
LG전자는 최근 생활 가전에서도 프리미엄급 소형 사이즈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식물재배기인 'LG틔운 미니'와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청기'가 대표적이다.
3월 출시된 LG틔운 미니는 'LG틔운' 제품 후속 모델로 작은 사이즈로 새롭게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은 사전 판매 6일 만에 완판될 만큼 호응이 높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집콕족들이 늘어난 것을 감안해 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낮추고 더 작게 만든 틔운 미니 제품이 꾸준히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집안에서도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가정용 스마트팜' 개념을 담은 LG틔운 미니에는 LG전자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력이 담겼다. 스마트폰 앱 LG 씽큐와 틔운 미니를 연동하면 물 수위나 온도를 확인할 수 있고, LED 조명이 켜져 있는 시간·조명 밝기 등도 조절할 수 있다.
3월 출시된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도 편의성을 강화해 소형 사이즈로 추가한 라인업이다.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미니멀한 디자인에 생수 한 병과 비슷한 640그램 정도의 무게다.
작다고 성능이 부족한 게 아니다. 한국공기청정협회(KACA)로부터 소형 공기청정기 CA인증과 미세먼지 센서 CA인증을 모두 받은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3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완충 시 최대 6시간 동안 작동하며, 집안은 물론 자동차 시거잭과 연결해 차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형가전 시장 2025년 9조6200억 원 규모 예상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소형가전 세계 시장 규모는 8조3200억 원 대로 추정되고, 2025년경엔 9조62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늘어나는 시장 규모를 반영해 소형가전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 위주로 형성된 소형가전 시장에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전파인증을 획득한 '전기 주전자'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다양한 소형 가전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