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도 일 년 새 54% 늘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자급제 단말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자급제 단말기는 특정 이동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휴대폰만 구매할 수 있도록 출시된 제품이다. 별도의 통신사 지원금이 없어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이용자가 직접 통신사와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알뜰폰 요금제와 조합해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점이 인기 비결로 분석된다.
자급제폰을 판매하는 유통점들은 1분기 판매량이 급증, 올해 판매량이 최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8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급제 단말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9배 증가했다. 1분기 판매량만으로도 2021년 일년 판매량의 87%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전자랜드는 올해 자급제 판매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1번가 역시 올 1분기 자급제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54% 늘었다. 지난해에도 자급제폰 시장이 확대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자급제폰 시장은 역대 최고를 찍을 것이 자명하다.
자급제폰 인기에 '갤럭시 S22' 시리즈도 한몫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와 갤럭시S22+를 출시하며 이동통신사 개통 고객 대상으로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핑크 골드 색상을 출시했지만 자급제 전용은 그라파이트, 스카이 블루, 크림, 바이올렛 색상(갤럭시S22+)과 그라파이트, 스카이 블루, 레드 색상(갤럭시S22 울트라)으로 차별화시켰다. 특히 1TB 모델로 출시된 갤럭시S22 울트라는 자급제 전용으로만 출시했다.
차별화된 색상과 고성능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자급제폰을 구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갤럭시 S22의 인기도 한 몫했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공식 출시 43일 만인 8일 국내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갤럭시 S21이 100만 대에 이르까지 필요했던 57일을 2주나 앞당긴 기록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의 멤버십 혜택 이용이 적거나 스마트폰을 자주 변경하는 소비자에게는 자급제 단말기를 추천한다"며 "변화하는 소비자 성향에 맞춰 다양한 제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일경·김지우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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