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바꾼 폭스바겐그룹코리아…옛 명성 되찾을까

김혜란 / 2022-03-31 15:54:06
연내 폭스바겐 ID.4, 아우디 Q4 e-트론 등 전기차 5종 출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 사명을 바꾸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2015년 디젤 게이트로 꺽였던 폭스바겐은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대를 바탕으로 수입차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 2022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미디어데이에서 틸 셰어 그룹사장이 2021년 성과 및 2022년 주요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제공]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31일 '디지털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1년 성과 및 2022년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폭스바겐,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4개 브랜드에 걸쳐 신차 22종을 선보이는 것이 중심 내용이다. 전기차는 폭스바겐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와 아우디 중형 전기차 Q4 e-트론을 포함해 5종을 내놓는다.

전기차 앞세우고 내연 기관차로 분위기 반전 도모

이날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각 브랜드를 그룹 안으로 통합한다는 본사 방침에 따라 사명도 한국 진출 18년만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 변경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2021년 4개 브랜드 81개 모델을 출시했다. 이중 폭스바겐의 연 판매량은 4만838대. 실적면에서는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밀려 5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디젤 게이트 이전인 2015년에는 '수입차 3위'에 올랐던 브랜드다.

앞으로는 폭스바겐 전기차를 앞세우고 내연기관이 혼재된 포트폴리오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와 아우디의 중형급 전기차 모델 Q4 e-트론이 국내에 출시된다. 이들은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Modular Electric Drive Toolkit)이 탑재되는 전기차 모델이다. 

브랜드별로 폭스바겐은 가솔린과 전기차 모델에 주력하고, 아우디는 A-세그먼트(소형) 부문 프리미엄 콤팩트 모델 A3 및 전기차 4종을 포함한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람보르기니는 3종의 신차를 출시해 프리미엄 세그먼트 부분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벤틀리는 한국을 전 세계 '톱5' 시장 중 한 곳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폭스바겐그룹 브랜드 중 한국에 진출하지 않은 스코다, 세아트, 쿠프라와 바이크 브랜드 두카티 중 새로운 브랜드가 올해 한국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에도 박차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대에 맞춰,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전기차 수리 역량을 갖춘 서비스센터를 29개소로 확충하고, 고전압 배터리 정비센터 1개소를 갖춘다.

충전인프라 측면에서는 딜러 네트워크에 충전기 설치를 이어간다. 150kW급 고속충전기 설치 비중은 23%까지 갖춘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고객 전용 예약서비스, 차징-온-디맨드 서비스, 홈 차징과 같은 다양한 충전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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