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 변경하고 새출발
두산퓨얼셀, 모빌리티 및 선박용 연료전지 사업 추가 두산그룹이 로봇 및 의료 사업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한다. 두산은 2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업 확장을 위한 정관 변경안을 의결하고 의약품, 의료기기 제조업 및 자동판매기운영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다.
곽상철 두산 사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사업 진출 등 기존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원가절감과 매출 증대를 통해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강화, 친환경 사업영역 확대 및 성과 가시화, 그리고 신성장 동력 발굴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은 작년 12월 의약품 보관용기 제조회사인 SiO2에 1억 달러(약 1200억 원)를 투자하고,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코로나19 백신용 보관용기를 제조, 공급하고 있는 SiO2는 100여개 이상의 양산 및 임상 제품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푸드테크 시장 개척 등 협동로봇 시장 주력
자동판매기 운영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것은 두산그룹이 미래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협동로봇 시장 확대를 위해서다.
협동로봇(co-robot)은 상호작용을 통해 사람이 어떤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도록 설계된 로봇을 말한다. 두산로보틱스는 모듈러 로봇카페를 포함해 쿠킹로봇, 아이스크림 로봇 등을 선보이면서 푸드테크 시장 개척에 주력해 왔다.
곽 사장은 "두산은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 연간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한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대규모 물류센터 수주에 성공한 두산 로지스틱스솔루션 및 지상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며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 두산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등 신사업 분야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두산중공업 21년만에 사명 변경
두산중공업은 29일 주총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는 '에너지(Energy)'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합한 말이다.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수소,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SMR)을 성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수소터빈 분야에 3000억원, 해상풍력 분야에 2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사명 변경은 2001년 한국중공업에서 두산중공업으로 바뀐 지 21년만이다. 두산중공업은 "사명 변경을 계기로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곽상철 두산 사장은 "두산중공업은 수소 가스터빈, 해상풍력, ESS, 차세대 원전인 SMR등 성장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기존 사업에서는 수익성 개선과 대형 프로젝트 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퓨얼셀도 29일 열린 주총에서 모빌리티 및 선박용 연료전지 사업을 정관에 추가했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부품 및 선박용 기자재 제조판매업이 주된 내용이다. 곽 사장은 "두산퓨얼셀은 친환경 선박용 연료전지, 수소모빌리티, 트라이젠 등 신사업 조기 안착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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