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시몬스를 포함한 10개 이상의 침대 브랜드가 동시에 광고 전쟁에 뛰어들었다. 본격적인 웨딩 시즌을 앞두고 각 브랜드는 TV 광고에 심혈을 기울였다. 상당수 브랜드가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제품을 설명하는 스타 마케팅을 주요 전략으로 삼았다.
하지만 시몬스는 빅 모델과 제품을 뺀 2022 브랜드 캠페인 'Oddly Satisfying Video :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이하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를 선보여 신선함을 넘어 충격을 선사했다.
그동안 '침대 없는 침대 광고'로 광고계 트렌드를 이끌어 온 광고 맛집 시몬스 침대는 올해는 '멍 때리기'라는 소셜 트렌드에 감각적인 디지털 아트와 잔잔한 백색소음을 절묘하게 접목하고, 이를 TV 플랫폼에 태우는 파격을 시도했다.
아무 생각 없이 반복적인 영상을 보며 지친 심신을 달래는 멍 때리기는 미국 워싱턴포스트에도 소개될 만큼 한국 사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사회적 현상을 시몬스 침대가 디지털 아트 형식으로 새롭게 풀어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8편으로 구성된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 디지털 아트 영상을 접한 대중들의 반응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는 지난 1월 27일 유튜브에 공개한 후에 한 달도 채 안 돼 누적 조회 수 2000만 뷰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냈다.
TV에서도 공개하자마자 2월 첫째 주(1월 31일~2월 6일) 광고 시청률 1위를 차지한 후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다 3월 둘째 주(3월 7일~13일) 다시 시청률 1위를 탈환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는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LG전자, 맥도날드 등 굴지 기업의 광고와 다른 침대 브랜드의 광고가 쏟아지는 가운데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시몬스는 그간 기존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콘셉트와 시대정신을 반영한 메시지로 식상함이 아닌 신선함을 선사해 왔다"며 "올해 브랜드 캠페인 역시 멘탈 헬스가 점점 중요해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칠 대로 지친 대중을 위로하기 위해 '멍 때리기'라는 소셜 트렌드에 디지털 아트를 접목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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