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서울시·행복커넥트 "다회용 컵 반납률 4달만에 80% 육박"

조성아 / 2022-03-24 11:43:04
'플라스틱 줄이기' 시범 사업, 빠르게 정착 평가
반납률 47%→70% 후반으로 상승
SK텔레콤이 서울시, 행복커넥트 등과 함께 서울시내 커피 매장에서 시범 운영 중인 다회용 컵 반납률이 시행 4달 만에 80%에 육박하는 등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서울시와 함께 지난해 11월 6일부터 서울시내에서 다회용 컵 시범사업을 실시해 왔다. SK텔레콤은 "3월 20일 기준 총 44만 5천 개의 다회용 컵이 이용됐으며, 컵 반납률은 1월 말 79%를 기록한 뒤 꾸준하게 7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SKT 등이 시범사업을 실시 중인 '무인 다회용 컵 반납기'. [SKT 제공]

다회용 컵 이용 시범사업은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이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 컵에 음료를 받아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 컵 반납기를 통해 보증금을 환불받는 것이다. 고객이 반납한 다회용 컵은 서비스 운영업체의 전문 세척을 거쳐 재사용된다.
 
서울시 다회용 컵 반납률은 시범사업 시행 초기인 지난해 11월 초에는 46.9%였으나, 올해 들어서는 꾸준히 70% 후반대를 유지하면서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월 마지막 주에는 79.5%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다회용 컵 시범사업에는 스타벅스와 달콤커피 등 19개 매장이 참여했으며, 반납기 16대를 설치해 총 44만 5천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절감했다. 다회용 컵은 70회 이용하면 소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연간 이산화탄소량 만큼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SKT는 다회용 컵 생산 및 회수·재활용을 위해 '해빗에코얼라이언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20년 말 환경부·서울시·스타벅스코리아·달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KB금융그룹·태광그룹 등 23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으며, 21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및 주한스웨덴대사관·교보생명·GS칼텍스 등이 추가로 참여하는 등 올해 3월 기준 총 51개사로 늘어났다.

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사업 지역 확대, 반납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반납률을 지속적으로 높여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문제를 해결하는 국민참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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