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도 '탄소제로'로…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친환경 경영 강조

김혜란 / 2022-03-23 13:17:15
2025년부터 5년간 연간 20만 배럴 규모 넷제로 원유 활용한 상품 개발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이 넷제로 원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도입되는 넷제로 원유를 정제하여 친환경 항공유를 비롯한 다양한 넷제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넷제로 원유는 원유의 채굴부터 연소까지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동일한 양을 공기 중에서 직접 포집하여 유정에 영구저장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제로화한 원유다.

▲ 옥시덴탈 사의 DAC 설비 조감도 [SKTI 제공]

SKTI는 2025년부터 5년간 미국 옥시덴탈 사로부터 매년 20만 배럴 규모의 넷제로 원유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항공유 기준으로 20만 배럴은 서울에서 제주 왕복 기준 약 9000회 비행이 가능한 규모다.

옥시덴탈은 직접공기포집(Direct Air Capture, DAC) 방법으로 넷제로 원유를 생산해내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업화 중이다. 옥시덴탈은 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Permian Basin)에 위치한 대규모 DAC설비에서 2024년 하반기부터 연간 약 1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넷제로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겸 SK에너지 R&S CIC 대표는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이라는 거대한 환경 변화 속에 넷제로 원유와 이를 통해 생산되는 넷제로 제품의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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