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은 하·폐수 처리 때 쓰고 버려지는 미생물을 색도 제거에 재활용한 세계 최초의 사례다. 친환경적이며 기존 기술 대비 운영비 절반 이상을 감소하는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연구원이 개발한 신기술 'GCR'(Gyeonggi Color Remover)은 음전하(-) 전기를 띠고 있는 색도 물질과 미생물의 전기적 특성을 연계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연구원은 미생물의 pH(수소이온농도지수)를 인위적으로 약산성으로 조정해 양전하(+) 상태로 만들어 음전하인 색도 물질이 미생물에 전기적으로 달라붙게 했다. 이는 소량의 전력과 약품만으로 미생물을 처리하는 동시에 색도를 함께 제거하는 편리한 기술이다.
도는 'GCR'이 기존에 오존 산화, 펜톤 산화, 활성탄 흡착 공법보다 색도 제거 비용이 50% 이상 저렴하고, 전력·약품 사용량이 적어 친환경적인 신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부분의 하·폐수처리장에 설치된 총인(인 화합물) 처리 공정에 하수처리 후 폐기하는 미생물을 투입하는 간단한 방법인 만큼 적용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3월 21일 특허 출원에 이어 지난 2일 특허가 결정됐고, 국내 3개 환경기업에 관련 기술이전과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연구원은 기술이전 기업과 함께 양주시 신천하수처리장에서 'GCR'기술을 활용한 색도 저감 실증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하·폐수처리장의 색도 저감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섬유·염색 산업 색도 저감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색도가 높은 물이 하천으로 방류되면 심미적 거부감을 일으킬 뿐 아니라 생태계 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아라며 "개발된 친환경적 신기술을 조기 상용화시켜 국내는 물론 동남아와 중남미, 아프리카 등 하수처리 보급률이 급상승하는 새로운 물시장에도 보급하겠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유진상 기자 y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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