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와 삼성의 결별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앞서 RKM은 당초 10년마다 삼성전자·삼성물산과 브랜드 사용 계약을 체결해왔다. 이 계약은 2020년 8월 끝났고 양사가 합의한 사용 유예기간도 오는 8월 종료된다.
RKM은 '삼성'이라는 브랜드 사용으로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해의 매출 0.8%를 상표권 사용료로 지급했다.
삼성그룹은 1995년 삼성자동차를 출범시킨 지 27년 만에 완성차 사업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됐다. 지난해 삼성카드는 자신들이 보유 중인 RKM 지분 19.9%를 모두 매각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RKM에 따르면 새 사명에 '르노'를 넣은 것은 르노그룹과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동시에 '코리아'를 넣은 것은 한국 시장에 뿌리를 둔 완성차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담았다.
회사는 이날 새 로고도 함께 공개했다. 새로운 태풍 로고 디자인은 기존 태풍 로고의 특징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태풍 형상을 이루어 내는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역동적인 선들은 새로운 RKM의 정체성을 대변하고 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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