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 새 학기…봄바람 부는 3월의 유통가

박일경 / 2022-03-08 16:02:52
G마켓·옥션, '마트·리빙' 프로모션…객단가 급상승
GS리테일, 심플리쿡 봄 제철메뉴 주문량 30% 급증
인터파크, 3월 팔리는 책 '10권 중 4권'이 참고서
음료·제약업계, 신학기 어린이 영양관리 제품 눈길
유통가에 봄바람이 분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신학기 물품을 구매하는 움직임까지 겹치면서 봄맞이 장보기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장기화된 거리두기는 집콕 품목으로, 계절 변화에는 봄맞이 물품과 뷰티패션, 새학기 학습지 등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다는 분석이다.

▲ '봄 바람에 지갑 열린다'…G마켓·옥션, 봄 맞이 '마트·리빙' 프로모션. [G마켓 제공]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이 최근 2주간(2월 22일~3월 7일) 집계한 구매 객단가 분석에 따르면 신선식품, 생필품 및 가구·리빙 분야가 평균 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출산·육아용품이 19%로 가장 높았고 생필품(18%), 침구(14%), 화장품·향수(10%), 생활용품(10%)의 객단가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신선식품, 가구·인테리어도 8%로 2021년보다 증가했다.

G마켓과 옥션은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착안, 20일까지 2주간 '푸드 앤 라이프 슈퍼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P&G, 풀무원, 대상, 롯데제과, 유한킴벌리, 웅진, 종근당건강, 매일유업, 오설록 등 국내 인기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브랜드별로 '오늘의 슈퍼 특가' 상품이 매일 3개씩 공개된다.

'리빙페어'도 주목할 만하다. 이 행사에는 인기 브랜드사 200여 곳이 참여해 봄맞이 인테리어 및 리빙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MD가 직접 엄선한 대표 특가 제품을 비롯, 리빙관은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반값딜, 생활관은 매일 자정 균일가 상품을 공개하는 등 스페셜딜을 진행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은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삼색봄나물 소불고기 전골'을 선보였다. 심플리쿡 집계에 따르면 이 제품의 최근 일주일(3월 1~7일) 주문량은 첫 출시(2월 17일) 직후 일주일 대비 30.5% 급증했다. 동기간 10% 내외의 증가율을 보인 유사 메뉴와 비교해도 3배 가량 높은 주문 증가율이다.

'삼색봄나물 소불고기 전골'은 심플리쿡이 봄을 맞아 소불고기 전골에 봄채소인 국내산 봄동, 달래, 냉이 등을 조합해 기획한 봄 제철 메뉴다. 이달 말까지 40%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GS프레시몰 등에서 1만1900원에 만나 볼 수 있다. 심플리쿡은 제철 메뉴 2탄 '쭈꾸미 미나리 초무침'을 이달 중순께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제철 메뉴 라인업을 확대해 갈 방침이다.

차은철 GS리테일 M4사업 부문장(상무)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이 시작되자 봄 제철 먹거리,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고객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봄 시즌 상품을 파격 행사 등으로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인터파크 3월 참고서 판매량. [인터파크 제공]

신학기 수요 역시 늘고 있다. 인터넷서점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참고서와 전공서적이 가장 많이 팔린 달은 3월이었다. 신학기 도서의 연간 거래액 중 18.3%가 3월에 판매됐다. 겨울방학 선행학습을 하는 1월과 2월 판매 분까지 합치면 1~3월 3개월의 판매 비중은 41.8%에 이른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학교가 일제히 새 학기를 시작하는 3월은 도서 상품 전체 거래액 대비 참고서와 전공서적 판매 비중도 38%까지 올라간다. 3월은 일 년 중 학습서 수요가 최고점에 이르는 시기다.

인터파크는 2023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 필독서인 수능 연계 교재 'EBS 수능특강' 30종과 'EBS 수능특강 사용설명서' 14종을 각 영역별로 모두 판매 중이다. 이달 1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발급되는 새 학기 1000원 상품권을 비롯, 오전 8시 1000원 선착순 상품권, 회원 등급 확인하면 1000원 상품권 2매 등 다양한 중복 도서상품권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로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3000원 할인까지 제공된다.

▲ 일동제약 '아로골드' 키즈. [일동제약 제공]

정부의 전면 등교 원칙이 내려진 가운데 학부모들은 학교에 가야하는 아이의 건강이 걱정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식음료 및 제약업계가 출시한 키즈 전용 제품들이 부모의 눈길을 끈다.

일동제약은 자사 비타민 브랜드 '아로골드' 어린이용 제품 '아로골드 키즈'를 출시했다. 사과맛과 딸기맛 등 2종으로 구성됐으며 사과 및 딸기 농축액, 비타민B1, 비타민C, 비타민D, 식이섬유 등이 함유됐다. 특히 비타민C와 D의 경우 120㎖ 소포장 1팩에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00%와 100%에 해당하는 300㎎과 10㎍이 각각 들어 있다.

웅진식품이 만든 유기농 순한 작두콩은 어린이 전용 차음료다. 100% 국산 유기농의 어린 작두콩 꼬투리를 골라내 만들었다. 제품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코코몽 캐릭터를 활용했다. 부담 없는 200㎖ 용량에 피피캡(Push & Pull Cap)이 적용돼 어린이들이 흘리지 않고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유기농 순한 작두콩은 온라인 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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