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잡자…애플, 8일 보급형 모델 '아이폰SE3' 공개

김혜란 / 2022-03-03 15:17:38
애플, 9일 신제품 행사…아이폰SE3, 아이패드 에어5 공개 관측
아이폰SE3에 고성능 A15바이오닉 칩 탑재, 5G 지원할 듯
애플이 오는 8일(한국시간 9일 오전 3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 파크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 아직 구체적인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애플은 맞수인 삼성전자에 맞서 전작보다 가격은 낮추되 성능은 높인 보급형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A 시리즈'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점하고 있다.

▲ A15 바이오닉 칩의 모습 [애플 제공]

애플은 2일(현지시간) '정점을 엿보다'(Peek performance)라는 제목의 초대장을 발송했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은 이번 행사에서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 모델 '아이폰SE3'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미국 투자회사 루프캐프털마켓의 존 도너반 애널리스트는 "아이폰SE3의 시작가가 이전 모델(399달러)보다 100달러 가량 저렴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번 신제품 가격은 300달러 수준일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A15 바이오닉' 칩을 내장하고 SE 시리즈 중에서는 처음으로 5세대(5G)이동통신 연결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A15 바이오닉은 2021년 아이폰13에 탑재된 최신 AP로 애플 운영시스템(OS) 전용칩이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퀄컴 스냅드래곤, 삼성 엑시노스와는 비교하기 곤란하다. 그러나 전성비(전력소모량 대비 성능)가 좋아 현존 플래그십 스마트폰 칩 중에서는 가장 성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애플의 신제품 공개 소식에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IT 유튜버 '2달러'는 "A15바이오닉칩을…300$에"라고 언급하며 기대섞인 반응을 내놨다.

애플이 고성능칩과 5G를 지원하며 보급형 제품에 공들이는 이유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아직 삼성전자가 꽉 잡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올해초부터 '5G 보급형 폰'을 출시하면서 더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 지난해 스마트폰 총 출하량 [옴디아 제공]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갤럭시 A12는 출하량 5180만 대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보급형 라인인 갤럭시A 시리즈는 앞 숫자가 높을수록 고성능을 뜻하며, 뒤 숫자는 높을수록 최신형이다.

하지만 10위권 안에 아이폰12와 13 시리즈가 포진, 플래그십 시장은 애플이 삼성전자보다 우위로 평가된다. 

CNBC, 맥루머 등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아이패드의 중간급 모델인 신작 '아이패드 에어5'도 새롭게 소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패드 에어 신작은 2020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애플은 또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OS) 'iOS 15.4'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얼굴인식(페이스ID)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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