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분유 국내 판매가격, 수입가보다 최대 4.1배 비싸

곽미령 / 2022-02-28 11:21:42
소비자원 "비싸지만 소비자 48.4%는 수입산 선택" 수입산 조제분유의 국내 판매가격이 수입된 가격보다 1.8배에서 최대 4.1배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8일 최근 2년 6개월간 수입 조제분유의 최고·최저 수입가격과 평균 국내 판매가격 등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 조제분유의 수입가격 및 판매가격 차이[한국소비자원 제공]

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국내 판매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1㎏당 평균 4만8078원으로 평균 수입가격(2만625원)의 2.33배에 달했다. 최고 가격대에서는 1.82배 높았으나 최저 가격대에서는 4.11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수입산 분유 가격이 높은 데는 관세 인하에도 국내 판매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원산지별로 가격 인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 때문이다. 제품 가격대별로는 지난해 저가 제품의 수입가격이 2020년 대비 큰 폭으로(17.5%) 상승하면서 전체 수입가격이 상향 평준화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판매가격은 저가 제품(1.9%)보다 고가 제품 가격 상승 폭이 6.0%로 컸다.

이처럼 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25~45세의 만 3세 이하 자녀가 있는 여성 500명(최근 6개월 이내 조제분유 구매 경험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8.4%는 수입조제분유를 구매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했다는 답변이 74.6%로 가장 많았고, 대형할인마트 12.8%, 해외직구 10.6% 순으로 집계됐다.

조제분유에 대한 소비실태 및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들이 최근 구매한 조제분유는 51.6%가 국내산 제품으로 나타났다. 수입 조제분유는 독일산(21.4%), 뉴질랜드산(13.0%), 네덜란드산(4.6%) 순이었다.

조제분유에 대한 불만으로는 △교환·환불의 어려움(32.2%) △안전과 위생 문제(31.4%) △정보 부족에 따른 오사용·섭취(30.2%) △품질 하자(22.0%) 등을 꼽았다.

K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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