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내달 1일부 스낵 출고가 평균 6%↑…3년4개월만 인상 지난해 말부터 줄줄이 오르기 시작한 외식 물가 인상이 아직 끝나지 않은 모양새다. 피자와 과자 값이 다음 달 또 오른다.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는 25일 피자 단품 등의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다음달 15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미스터피자는 피자 단품 가격을 일괄적으로 2000원 인상한다. 미스터피자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1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미스터피자는 "식재료,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과 업계의 가격 인상 분위기 속에서도 가격 인상을 최대한 미뤄왔다"면서 "그러나 지속된 비용 상승 압박에 따라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맹점주 부담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농심도 다음 달부터 과자 가격을 올린다. 농심은 다음달 1일부로 스낵 출고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 농심이 스낵 가격을 인상하는 것도 2018년 11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농심 관계자는 "3년여 동안 팜유와 소맥분의 국제시세가 각각 176%, 52% 오르는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를 비롯한 제반 경영비용이 상승했다"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조정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가격이 인상되는 스낵은 22개 브랜드다. 주요 제품의 인상 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꿀꽈배기, 포스틱, 양파깡 등이 6.3%, 새우깡 7.2%다. 이에 따라 현재 소매점에서 13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새우깡(90g) 가격은 100원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업계 가격 인상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정부는 앞으로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의 대표메뉴 가격을 조사해 매주 공개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62개 브랜드의 최근 4개월간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22곳이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 브랜드 중에서는 bhc치킨, 교촌치킨, 굽네치킨이, 피자 브랜드 중에서는 도미노피자, 피자알볼로, 피자마루 등이 가격을 올렸다. 커피 전문점은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가 가격 인상에 동참했고 햄버거 브랜드는 롯데리아, 맘스터치, 버거킹, 맥도날드, KFC가 모두 가격을 올렸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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