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넘어 바이오로…한국콜마, 매출 '2兆 클럽' 호조

박일경 / 2022-02-24 18:17:57
"바이오 중심 미래사업 새 판"…포트폴리오 확장
'5년 뒤 4조원 전망' 오가노이드 기반 시장 공략
한국콜마가 화장품 제조업 개발·생산(ODM)을 넘어 바이오산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매출도 고공 행진이다.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 매출을 합쳐 지난해 2조 원을 넘어서면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 한국콜마 CI(왼쪽) 및 넥스트앤바이오 CI. [한국콜마홀딩스 제공]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6740억6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0.2% 소폭 감소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앞서 한국콜마는 지난 21일 작년 연매출이 1조5863억 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다고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주춤했는데, 한국콜마홀딩스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은 896억4784만 원으로 전년 대비 43.1% 감소했다. 한국콜마도 작년 영업이익은 31% 줄어든 842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 제약 부문 사업양도 이익에 의한 역기저 효과로 줄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업 재편 과정에서 본업 실적이 주춤했지만, 저점은 지났다는 평가다.

실제 한국콜마홀딩스는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근 한국콜마홀딩스는 국내 최고 권위의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 기반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플랫폼 기업 '넥스트앤바이오'를 인수했다. 인수 규모는 지분의 총 40%로 한국콜마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오가노이드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 이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현재 약 1조 원 규모, 5년 뒤인 2027년에는 4조 원 규모까지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제약,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을 융합한 기술력 위에 바이오 기술까지 결합해 글로벌 탑 티어 수준의 융합기술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다각도로 추진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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