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매장 만들고 점포 수 늘리고…유통가 새 단장

곽미령 / 2022-02-18 17:40:38
롯데마트, 매장 개편하고 점포 늘려 점유율 확대 모색
쿠쿠, 고객 체험 강화한 유통 매장 신규 출점
롯데하이마트·홈플러스도 체험형 매장으로 손짓
쿠쿠, 롯데하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오프라인 매장들을 새단장하며 고객 맞이에 한창이다. 이들은 점포 규모를 넓히거나 고객 체험을 강화하며 소비자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점포수를 대폭 늘려 사각 지대에 있는 소비자들을 끌어모으려는 시도도 있다.

새단장 성적도 좋다. 매장을 새 단장한 후 매출과 방문객이 모두 늘어난 사례도 나왔다. 유통사들이 새단장 오픈을 추진하는 이유다.

▲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축산코너에 인파가 몰린 모습.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미래형 매장'이라는 슬로건으로 2021년 말 잠실점을 제타플렉스로 개편하고 전주 송천점과 광주 상무점은 창고형 할인점 맥스로 새 단장 했다.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이 없는 지방권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20개 점포를 출점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도 세웠다.

이번에 개편한 제타플렉스는 기존 점포보다 30% 이상 상품 수를 늘린 대형 식품 전문매장. 롯데마트에 따르면 제타플렉스 개편 이후 이달 3일까지의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방문객 수도 40% 늘었다. 광주 상무점의 매출은 오픈 2주 동안 이전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쿠쿠는 이달 중 프리미엄 매장인 쿠쿠 광명점과 쿠쿠 판교점을 신규 출점한다. 광명시와 성남 분당, 주변 지역 고객까지 접근성을 개선하고 서비스 품질도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쿠쿠광명점과 쿠쿠판교점은 프리미엄 생활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체험형 매장으로 운영한다. 특히 쿠쿠의 생활가전 라인업을 최대로 입점시켜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 전시된 모든 제품은 실사용이 가능해 쿠쿠만의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며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극대화하도록 했다.

롯데하이마트도 건강가전의 인기에 맞춰 메가스토어 수원점을 리뉴얼 오픈한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메가스토어 수원점은 2020년 5월에 오픈했는데 이번에 프리미엄 정서로 재구성한다. 롯데하이마트로서는 메가스토어 잠실점에 이은 두 번째 프리미엄 체험형 가전 매장이다.

메가스토어 수원점 1층에서는 165㎡ 규모의 안마의자 브랜드관을 조성해 코지마, 휴테크, 오씸 등 다양한 브랜드의 안마의자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2층에는 VR존이 새롭게 들어선다. 오큘러스 퀘스트를 비롯해 VR기기를 체험할 수 있다. 3층에는 주방가전과 디자인가전을 만나볼 수 있고, 4층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프리미엄 브랜드관이 들어섰다.

홈플러스도 오프라인 매장 강화에 나섰다. '세상 모든 맛이 다 있다' 콘셉트로 인천 간석점을 '메가 푸드 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해 신선식품과 즉석식품, 간편식 등을 강화했다. 신선식품 중에선 축산 코너에 큰 변화를 시도했다. 육류 '오더메이드 존'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육류를 손질해 제공해 주는 맞춤형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 내부에는 체험형 매장도 만들었다. 키친웨어 코너에 미국과 유럽의 인기 브랜드 40여개를 배치하고 완구 매장은 체험 전문매장으로 리뉴얼했다.

K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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