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부품소재 중국 수입의존도 29.3%…"한미일 중 가장 높아"

곽미령 / 2022-01-12 10:17:40
한국의 부품소재 수입의 중국 의존도가 한미일 3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18년의 미중 무역분쟁 발생 이전과 비교했을 때 의존도가 가장 많이 상승한 국가도 한국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부품소재 수입의 중국 의존도가 한미일 3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2일 한미일의 주요품목 대중국 수입의존도를 비교한 결과, 부품소재를 포함해 중간재 대중 수입의존도가 한국이 3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으로 부품소재 수입에서 중국 의존도는 한국이 29.3%, 일본 28.9%, 미국 12.9% 순이었다. 중간재는 2019년 기준으로 한국 27.3%, 일본 19.8%, 미국 8.1% 순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한국과 일본의 중간재 및 부품소재에 대한 대중 수입의존도가 높은 것은 한중일 3개국이 중간재 교역을 매개로 경제블록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공급망 재구축 4대 핵심 품목(반도체, 배터리, 항생물질, 희토류)에 대한 대중 수입의존도에서도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이 3개국 중 1위로 나타났다.

반도체에서 중국 수입의존도는 한국이 39.5%, 일본이 18.3%, 미국이 6.3%였다. 반도체 강국인 한국이 역설적으로 중국 수입의존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이 중국 현지공장 반도체 물량 상당수를 전공정(웨이퍼 가공) 단계까지 생산한 뒤 한국으로 수입해 후공정(웨이퍼 절단·포장)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에서 중국 수입의존도는 한국 93.3%, 일본 66.1%, 미국 43.4%로 나타났다. 배터리 강국인 한국의 배터리 대중 의존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국내 전기차 판매 증가로 국내 물량만으로 수요를 맞추지 못해 국내 배터리 업체(SK이노베이션 중국 옌청공장 추정)가 중국 공장 생산분을 수입한 결과로 분석된다.

항생물질에서 중국 수입의존도는 한국 52.7%, 일본 34.2%, 미국 31.2%로 나타났다. 희토류에서 중국 수입의존도는 한국 52.4%, 미국 42.9% , 일본 41.1%인 것으로 파악됐다.  

K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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