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A 씨는 온라인쇼핑몰 티몬에서 파자마를 구매했다. 그런데 배송된 물건은 구매한 제품이 아니었다. 사진과 디자인이 완전히 달랐다. 환불을 요청했더니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사진과 다르다는 후기 안 보고 사셨습니까. 사진과 달라도 환불 배송비는 고객님이 부담하셔야 됩니다."
티몬의 적반하장에 A 씨는 분통을 터트렸다. A 씨는 "구매 후기를 보니 다른 소비자들도 같은 피해를 호소했지만, 티몬이 이를 무시한채 해당 상품을 판매한 것 같다"고 말했다.
B 씨는 지난 10월초 티몬에서 브람스 무릎 마사지기를 샀다. 배송된 제품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덜덜'거리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당연히 환불을 요청했다. 어처구니없는 답변이 돌아왔다. "작동만 되면 환불이 불가합니다." B 씨는 "티몬 고객센터에서는 상품의 하자 여부를 떠나 작동이 된다면 반품 사유가 안 된다고 했다"며 혀를 찼다.
"티몬은 고객을 호갱으로 봅니까?","고객 피해는 안중에도 없는 기업"… 티몬을 향한 소비자 불만은 팽배하다. 이런저런 불만 사례가 꼬리를 문다. 대체로 환불과 관련된 것들이다.
C 씨는 지난 6월 티몬에서 뿌요소다 파인애플 주스를 구매했다. 당시 CJ대한통운 파업으로 10여 일 지나도록 배송이 되지 않았다. 결국 환불을 신청했는데 돌아온 답변은 "택배기사 파업은 우리와 상관이 없고 배송이 언제 될지 모르겠지만 배송 중이라 환불은 안된다"는 거였다. "환불받고 싶으면 물품을 받은 뒤 환불하라"고 했다.
C 씨는 "대한통운이 파업하던 때 위메프는 '파업 일정을 알 수가 없다'면서 바로 환불해줬다"며 "같은 온라인 쇼핑인데, 이렇게 다른가"라며 고개를 저었다.
K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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