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월 경기도 내 공동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월 5억1987만 원에서 8월 5억5950만 원으로 7.6% 수직 상승했다.
경기도는 8월 말 기준 신고․납부된 지역 내 부동산의 거래동향 및 현실화율에 대한 분석결과를 23일 공개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1~ 8월 신고․납부된 경기도 부동산의 총거래량은 31만32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만7505건 보다 7.2% 감소했다.
분야별로 보면 개별주택 및 토지, 비주거용 부동산(오피스텔)이 전년 대비 각각 9.9%, 19.3%, 57.2% 증가했다. 반면, 전체 거래량의 51%를 차지하는 공동주택 거래량은 20만9371건에서 15만8013건으로 24.4% 급감했다.
지역별 거래량은 화성시가 8월말 누계 3만2768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천시가 519건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달 기준 도내 공동주택(아파트) 및 개별주택의 평균 현실화율은 각각 54%이며 토지의 현실화율은 48%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달 거래된 2만3381건의 부동산 현실화율을 분석했다.
이는 정부의 올해 현실화율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개별주택 현실화율은 정부 예상치인 55.9%에 상당부분 근접했으나 공동주택(70.2%)과 토지(68.6%)는 올해 예상치의 70% 수준에 그치고 있다.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실거래액을 얼마나 반영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공시가격 대비 실거래가 비율로 나타낸다. 실거래가가 1억 원인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5000만 원일 경우 현실화율은 50%가 된다.
거래금액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3억 원 미만 구간의 현실화율은 53%, 15억 원 이상 구간의 현실화율은 67%로 나타났다. 토지는 3억 원 미만 구간 현실화율 48%, 9억 원 이상 구간 57%였다.
경기도가 현실화율을 분석하기 시작한 지난 5월과 비교하면, 개별주택과 토지의 경우 평균 57%와 49%로 비슷한 추세를 보였지만 공동주택(아파트)의 경우는 58%에서 54%로 오히려 현실화율이 4%p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파트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월 5억1987만 원에서 8월 5억5950만 원으로 7.6% 상승했다.
별도의 공시가격이 없는 비거주용 부동산의 경우 현실화율은 58% 수준이었다. 비거주용 부동산에 대한 가격공시제도는 지난 2016년 '부동산가격공시법' 개정으로 법제화됐지만 아직까지 시행되지 않고 있다. 자치단체는 행정안전부가 정한 기준에 따라 시가표준액을 산정하고 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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