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니며 아토피 증상 호전됐어요"

문영호 / 2021-09-03 15:20:10
아토피 특성화 '수원 남창초', 역할 톡톡 경기 수원시 소재 '수원시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학교'인 남창초등학교에 재학하는 아토피피부염 학생 76.7%가 학교에 다니며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수원시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학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연구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학생의 부모 중 33.3%는 "자녀의 증상이 매우 호전됐다", 43.4%는 "다소 호전됐다"고 각각 답했다.

▲ 남창초등학교 아토피 힐링체험관 내 족욕체험실 [수원시 제공]

연구를 수행한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 4~6월 남창초교 재학생과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맞춤형관리 프로그램 이용 학생, 아토피피부염 환아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남창초 전교생 111명 중 82명의 학부모가 설문에 참여했는데, 그 가운데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학생은 30명(중증 5명, 경증 25명)이었다.

아토피피부염 학생의 부모 중 86.7%가 "남창초등학교 입·전학 후 친구들이 아토피피부염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해준다"고 답했고, 70.0%는 "자녀의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응답했다.

또 56.7%는 '자녀의 학습활동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남창초등학교는 △아토피성 질환의 이해·예방 교육 △심리 치유 프로그램 △자연치유 프로그램 △음악 치유 프로그램 △면역 증강 프로그램 등을 운영,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이 2014년 국내 최초로 '도심형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학교'로 지정했다.

또 아토피피부염 환아들을 특별관리하고 의료서비스와 일대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 초 전교생이 82명에 불과했던 남창초교는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학교 지정 후 학생 수가 증가해 2016년에는 전교생이 142명에 이르기도 했다. 현재 학생 수는 111명이다.

남창초는 아토피피부염 진단서가 있으면 수원시에 거주하는 누구나 전학·입학할 수 있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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