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사 성능 부적합 도로 차선 800㎞ 보수공사

안경환 / 2021-08-16 08:50:29

경기도는 도내 지방도와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를 대상으로 도로 차선의 반사 성능을 점검한 결과 부적합 차선 약 800㎞(부적합률 36%)를 발견, 보수공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건설본부는 지난 3~7월 지방도 322호선 등 도내 지방도와 국지도의 노선별 시점부터 종점까지 약 2200㎞에 대한 도로 차선 반사 성능을 측정했다. 도내 지방도·국지도 총연장은 약 1900㎞이지만 왕복 차선 등을 고려한 조사 대상은 약 7300㎞에 달한다.

 

▲차량부착형 차선반사성능 측정장비 [경기도 제공]



야간이나 우천 시 차선의 반사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으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신규 설치한 백색 차선은 240 mcd/(m2·lx) 등 최소 재귀반사성능(휘도) 충족을 위한 주기적 관리가 필요하다.

재귀반사란 빛이 어느 방향에서 어느 각도로 들어오더라도 광원의 방향으로 빛을 반사함을 뜻한다. 즉 자동차의 전조등에서 나온 빛이 도로의 표지판 등에 비춰졌을 때 그 빛이 운전자에게 반사되도록 해 쉽게 표지판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해야한다.

도는 성능 점검을 통해 최소 재귀반사성능을 기록하지 못한 부적합 차선 약 800㎞를 발견, 이 중 지방도 349호선 등 34건(124㎞, 16%)의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나머지 차선 도색 작업도 올 하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성능 점검을 마치지 못한 약 5100㎞도 노선별 일괄 측정해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노선 일괄 측정은 올해가 처음으로 지난해 4월 지방정부 최초로 첨단 디지털장비인 '차량부착형 차선반사성능 측정장비'를 도입했기에 가능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기존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에서만 활용하던 차량부착형 측정장비는 측정 차량이 차선을 지나가기만 하면 반사 성능을 자동으로 점검한다. 대부분 지방정부는 '이동식(포터블) 차선반사성능측정장비'를 사용하는데 이는 사람이 직접 장비를 들고 다니면서 측정하는 구조여서 수천 ㎞에 달하는 도내 도로 일괄 측정은 불가능했다.


한건우 경기도건설본부 도로건설과장은 "첨단디지털 장비로 빠르고 객관적으로 측정자료를 수집, 효율적인 공사 구간 선정이 가능해졌다"며 "비가 내리는 밤에도 차선이 잘 보이도록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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