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치매 치료제 개발 지엔티파마, 연내 IPO 추진

안경환 / 2021-07-06 11:37:19

최근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 츄어블정'(제타큐어)을 출시한 ㈜지엔티파마가 창사 23년 만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지엔티파마는 기업공개를 위한 상장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 올 연말 상장을 목표로 재무 및 조직 정비 등 본격적인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엔티파마가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 [지엔티파마 제공]


지엔티파마는 뇌신경과학, 약리학, 안과학 및 세포생물학 분야 교수 8명이 1998년에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사망과 장애의 주원인인 뇌졸중 및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뇌신경세포 보호 신약 개발에 주력해왔다.

특히 연구진은 뇌졸중과 치매 질환이 다중 경로로 진행된다는 이론에 주목, 배양세포와 동물모델에서 안전성과 약효가 검증된 다중표적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와 치매신약 '크리스데살라진'을 발굴했다.

넬로넴다즈의 안전성은 미국과 중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입증됐으며 중국과 국내에서 진행한 뇌졸중 임상 2상에서는 재관류 치료를 받는 447명의 환자에게서 위약 대비 넬로넴다즈의 장애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현재 중국에서 증상 발생 후 8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 투여를 받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선 12시간 이내에 혈전 제거 수술을 받는 중증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를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넬로넴다즈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신규 특허를 미국과 국제특허(PCT)에 출원하기도 했다.

크리스데살라진을 성분으로 한 제다큐어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으로 지난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승인받은 국내 최초 합성신약 동물의약품이다.

제다큐어의 국내 프로모션과 마케팅, 공급 및 판매 권한을 얻은 유한양행은 지난 5월부터 전국 300여개 동물병원을 통해 제다큐어를 판매하고 있다.

지엔티파마는 제다큐어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 특허를 출원 중이다.

크리스데살라진의 사람 대상 임상시험도 추진, 현재 정상인 3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전기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정상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후기 시험을 내년 상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및 글로벌 제약시장에 완제 의약품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해 대규모 GMP(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생산시설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곽병주 대표이사는 "넬로넴다즈가 뇌졸중 임상시험에서 약효가 확인되고, 반려견 인지장애증후군 신약으로 출시되는 등 23년의 연구가 차곡차곡 결실을 거둬가고 있다"면서 "사망과 장애의 주원인인 뇌졸중, 치매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이 3~5년 이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경쟁성과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해온 신한투자금융과 함께 IPO를 성공적으로 완료, 국내 최초 블록버스터 신약을 전 세계에 출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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