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산하기관 고위직 3명 중 1명은 다주택자

김이현 / 2020-03-26 09:15:34
국토부·산하기관 고위 공직자 33명 중 10명이 2채 이상
최창학 LX 사장 4주택 보유…김현미 장관은 1주택 유지
부동산 정책을 책임지는 국토교통부 장·차관을 포함해 산하기관 고위공직자 3명 중 1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정병혁 기자]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0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2019년 말 기준)'에 따르면, 재산 공개 대상이 되는 국토교통부와 산하기관의 고위 공직자는 총 33명이다. 이 중 배우자와 함께 오피스텔, 분양권 포함 주택 2채 이상을 지닌 다주택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내에서는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안충환 국토도시실장, 김채규 교통물류실장 등 3명이 다주택자였다.

최기주 국토부 대광위원장은 2주택자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선경리빙빌라트' 아파트 99.57㎡에 부모가 거주하고 있고, 서울 송파구 신천동 아파트 144.77㎡에 본인이 실거주하고 있다.

안충환 실장은 세종시 분양권을 보유해 2주택자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꿈마을현대아파트' 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고, 세종시 나성동 2-4생활권 H01블록(주상복합) 84.80㎡ 분양권을 보유하고 있다.

김채규 실장은 오피스텔 포함 3주택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아파트를 부인과 공동소유했다. 또 세종시 다정동 아파트를 본인이 갖고 있고, 서울 중구 신당동 오피스텔(13.78㎡)은 배우자가 갖고 있다.

반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아파트(146.6㎡)를 보유한 1주택자다. 남편이 경기도 연천군에 단독주택(92.2㎡)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2018년 다주택자 논란이 일자 친척에게 팔고 다시 전세를 얻어 이용하고 있다.

산하기관장 중에서 최다주택 보유자는 4주택자인 최창학 국토정보공사(LX) 사장이다. 최 사장은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115.0㎡)과 대구시 달서구(134.9㎡)에 아파트 한 채씩 갖고 있고, 대구 남구에는 단독주택(72.1㎡), 대전 중구에는 오피스텔(29.4㎡)을 보유 중이다.

이밖에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박영수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정건용 한국감정원 부원장, 정왕국 한국철도공사 부사장 등도 2주택자였다.

손명수 국토부 제2차관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 아파트와 세종시 반곡동 4-1 생활권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달 14일 세종시 아파트를 매도해 1주택자가 됐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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