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시 서킷브레이커… 코스피 1500선 붕괴

손지혜 / 2020-03-19 14:48:38
코스피 장중 한때 1439.43까지 폭락 19일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시에 8% 넘게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또 발동됐다.

▲ 19일 코스피는 장초반 1580선이 깨지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정병혁 기자]

한국거래소는 이날 낮 12시 5분부터 20분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를 중단했다. 두 지수가 전일 종가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주식 관련 선물·옵션 시장의 거래도 중단됐다. 발동 당시인 낮 12시 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9.69포인트(8.15%) 떨어진 1461.51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1439.43까지 곤두박질 쳤다.

코스닥지수는 발동 당시인 낮 12시 5분 전 거래일보다 40.33포인트(8.31%) 하락한 444.81을 가리켰다.

국내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13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지난 13일에도 주가지수가 8% 넘게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다.

이로써 국내 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가 동시에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을 또다시 겪게 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락할 때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사상 다섯 번째다. 코스닥시장에선 이날까지 총 9차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날 선물 가격도 요동치며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중단시켜 프로그램 매매 거래를 멈추는 사이드카가 코스피·코스닥에 발동됐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50분부터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코스피200 선물(최근월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한데에 대한 조치다.

이날 낮 12시 54분에는 코스닥시장에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지수 선물 가격이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 현물 가격이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하면 발동된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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