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 확진자 발생·방문에 영업점 폐쇄 잇따라

강혜영 / 2020-03-16 15:29:37
국민은행, 소사지점·대구용산지점 임시폐쇄...이달 30일 업무재개
확진자 다녀간 하나은행 명지대출장소·신한은행 용산구청점 방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다녀간 시중은행 영업점 및 출장소의 임시 폐쇄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 5대 금융지주 [UPI뉴스 자료사진]

KB국민은행은 경기도 부천시 소재 소사지점과 대구광역시 소재 대구용산지점을 임시 폐쇄한 후 이달 30일 업무를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2일 KB국민은행 소사지점이 입점한 건물에 타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해당 건물은 이달 27일까지 건물 일부가 코호트 격리 조치돼 출입이 제한된다. 부천종합금융센터가 대체영업점으로 운영된다.

대구용산지점은 소속 직원 1명이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임시 폐쇄 후 이달 30일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대체영업점은 본리동종합금융센터이다.

앞서 영업이 임시 중단됐던 대구메트로팔레스지점과 원주종합금융센터는 이날부터 정상적으로 업무를 재개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점포 운영 프로세스에 따라 즉시 조치했다"고 밝혔다.

▲ 하나은행 홈페이지 캡처

하나은행은 명지대 자연 및 인문 캠퍼스 내 출장소에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영업을 임시 중단했다.

서울 서대문구의 6번째 확진자인 21세 중국인 유학생은 지난 10일 오후 2시께 하나은행 명지대인문캠퍼스출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용인에 위치한 명지대자연캠퍼스출장소도 방문해 두 출장소 모두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임시 폐쇄됐다가 이날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인 중국인 유학생이 명지대 인문(서울) 및 자연(용인) 캠퍼스 출장소를 방문해 양쪽 모두 폐쇄했다가 전 직원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금일 양쪽 모두 업무를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하나은행 구미지점·인동지점 직원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건물 일부가 폐쇄되고 방역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신한은행 용산구청 영업점에도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산구에 따르면 관내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인 30대 폴란드인은 지난 11일 오후 2시 20분께 용산구청 1층에 있는 신한은행에 방문했다.

해당 영업장은 방역 조치를 완료해 현재 정상 영업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확진자가 영업점에 잠깐 머물렀고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역학조사관이 지점 폐쇄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이에 따라 확진자 방문 당일 오후에 지점을 방역하고 ATM기를 소독하는 등 조처를 완료하고 정상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농협은행도 지난달 20일 대구지역 칠성동·두류·성당 등 3개 지점을 임시폐쇄한 뒤 이달 6일에는 대구 내당동지점까지 문을 닫는 등 지점이 폐쇄됐지만 현재는 모든 영업점이 운영을 재개했다.

우리은행 역시 지난달 말 중구 본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본점 지하 1층을 임시로 폐쇄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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