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62.93)보다 54.66포인트(2.78%) 내린 1908.27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6년 2월17일(1883.94) 이후 4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4포인트 오른 1965.67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한때 낙폭을 3.29%까지 키우며 1898.27까지 하락했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6일(1891.81)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가 급락한 것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가 결정적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999억 원, 기관이 4657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조828억 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은행(0.07%)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의료정밀(-4.6%), 전기가스업(-4.4%), 전기전자(-4.3%), 기계(-3.73%), 종이목재(-3.54%), 제조업(-3.32%), 의약품(-3.09%)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4.58% 하락한 5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4.04%), 삼성바이오로직스(-2.42%), NAVER(-1.16%), LG화학(-2.28%)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591.38까지 급락하며 6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19.97)보다 24.36포인트(3.93%) 내린 595.6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해 8월27일(588.32)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240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07억 원, 4646억 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씨젠(7.86%)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08%), 에이치엘비(-5.14%), CJ ENM(-5.38%), 펄어비스(-3.64%), 스튜디오드래곤(-2.88%), 케이엠더블유(-1.98%), 에코프로비엠(-4.62%), SK머티리얼즈(-3.23%) 등이 하락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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