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탈 때 반려동물 안고 보안검색 받는다

김이현 / 2020-03-10 14:49:25
편의 위해 검색방식 개선…'이지드롭' 대상 지역도 확대 앞으로 비행기 이용객은 강아지 등 반려동물을 안은 상태로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다. 또 서울 시내 호텔에서 바로 짐을 부치는 서비스도 확대 시행된다.

▲ 공항에서 승객이 원하는 경우 반려동물을 안은 상태에서 함께 보안 검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11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수속 카운터. [문재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항공보안강화 및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항공보안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승객과 함께 탑승하는 반려동물은 주인과 떨어져 별도로 촉수검색 또는 폭발물 흔적탐지 검색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보안검색요원이 반려동물에게 물리거나 승객과 보안검색요원 간 다투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이에 승객이 원하면 반려동물을 안은 상태에서 함께 검색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개선된 검색 방식은 이달 중 시행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는 시내 호텔에서 짐을 부치고 도착지 공항에서 찾는 '호텔 위탁수하물 접수서비스'(이지드롭) 대상 지역도 확대된다.

지난해 3~5월 세 달간 서울 마포구 호텔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보안에 문제가 없고 승객의 만족도도 높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해당 서비스를 서울 주요지역 호텔로 확대하고, 광역시 단위 거점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테러 위협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에 불법 드론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상행동 승객에 대해 사전 대응하는 행동탐지범위를 보안검색구역에서 일반구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생화학물질 등 신종 테러수단 차단을 위해 가방 속 노트북이나 액체물질 검색이 가능한 첨단 보안장비의 도입 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김이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항공종사자에 대한 전문성 확보, 국제협력 강화 등 항공보안을 강화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보안절차 간소화 등 항공 이용객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것 "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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