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 우려 커진 탓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제 유가까지 급락하자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한때 0%대로 떨어졌다.
9일 3년물 국고채 금리는 개장 직후 연 0.998%로 떨어졌다가 이후 소폭 반등해 1%대를 회복했다. 3년물 금리가 0%대까지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년물 금리도 연 1.108%를 기록해 기준금리(연 1.25%)를 하회하고 있다.
장기채 금리 역시 하락하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9.7bp(1bp=0.01%포인트) 내린 1.273%,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12.2bp, 11.7bp 내린 연 1.322%, 연 1.338%에 거래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 국제 유가까지 떨어지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증폭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늘 채권금리가 급락한 이유는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이 크다"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한 충격으로 미국 주가지수가 5%가량 떨어지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폭락하는 등 위험 자산 회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32.8% 떨어진 배럴당 27.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장중한 때 1200원을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급등한 1205.30원을 기록하고 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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