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한국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안정적"

손지혜 / 2020-03-06 15:55:50
코로나19 대응 재원 추가 공급 계획도 밝혀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에도 한국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8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금융투자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5일 오후 금융안정위원회(FSB) 운영위원회 콘퍼런스콜에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각국의 정책 대응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임시로 개최됐다. FSB는 주요 20개국(G20)이 참여하는 위원회로 FSB운영위원회는 주요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고위급 회의다.

손 부위원장은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초기 금융시장에 일부 변동성이 있었지만 한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의 신속한 노력으로 초기 변동성이 안정화했다"면서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 마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실물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의 잠재적 영향에 대비해 금융시장 감시를 강화하고, 업무연속성계획(BCP)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국가간 정책공조 없이는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 대응이 어렵다"면서 "FSB 운영위원회를 금융분야 정책 공조를 위한 핫라인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FSB는 이날 금융시장이 원활하게 기능(functioned smoothly)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업무연속성계획(BCP)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는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의 문제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국제공조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날 금융위는 금융부문 비상대책회의에서 정책금융기관의 코로나19 대응 재원 소진에 따라 추가 공급 계획을 밝혔다. 기업은행은 오는 9일 공급 규모를 1000억 원 확대할 계획이며 신용보증기금 우대보증도 추경을 통해 4000억 원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산업은행도 공급규모 확대, 신규상품 마련 등 추가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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