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韓 올 성장률 1.9%로 하향…3월중 기준금리 내릴 것"

강혜영 / 2020-03-05 15:12:36
"코로나19 확산세 등으로 한국 경제 회복 지연될 것"
"3월 인하 이후 3분기중 추가로 0.25%p 인하할 가능성"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코로나19 사태로 한국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며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하향 조정했다.

▲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여러 척의 선박들이 수출입 화물을 실어나르고 있다. [문재원 기자]

5일 JP모건은 "코로나19의 확산세와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추세를 반영하면 1분기 타격 이후 한국의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전 분기 대비 0.9%로 낮추고,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바이러스 발생 이전에 전망했던 2.3%에서 1.9%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JP모건은 지난달 한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2%로 낮췄다. 이날 하향 조정된 전망치를 포함하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총 0.4%포인트 내린 것이다.

JP모건은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한국은행이 완화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JP모건은 "이번 주에 보도된 뉴스를 보면, 코로나19 관련 위험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현실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한은이 지난 2월 금통위에서 매파적인 결정을 내린 것은 전염병이 국내 또는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달 금융통화위원회는 없지만, 한은이 임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을 변경한다"며 "지금으로서는 3분기 중 추가로 0.25%포인트를 인하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애초 JP모건은 한은이 오는 4월 예정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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