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말 기준 서비스업 대출 잔액은 741조9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22조7000억 원(9.6%) 증가했다.
이같은 분기 증가액은 2008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다. 증가율도 2009년 1분기(11.1%) 이후 최대치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대출이 6조7000억 원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13.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해당 항목은 대형소매점, 호텔 등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자영업자 대출 증가로만 해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대출을 은행 업권별로 보면 예금은행에서 나간 대출은 12조7000억 원 증가했고,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 대출은 10조 원 늘었다.
작년 4분기 중 제조업 대출은 잔액은 357조1000억 원으로 100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인건비, 자료비 등 사업장을 운영하는 데 쓰이는 운전자금 대출이 1조1000억 원 줄었고, 설비투자와 관련이 높은 시설자금 대출은 1조2000억 원 증가했다.
건설업 대출 잔액은 1000억 원 감소한 42조7000억 원이었다.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기타 업종을 모두 합친 전 산업 대출잔액은 1207조8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4조1000억 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7.7%였따. 이는 서비스업 대출이 급증한 2009년 2분기 9.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