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러시아 KADIZ 재침공…文정권의 안보수준"

남궁소정 / 2019-10-23 09:16:06
"독도 영공침범때 사과 한마디 못받아 재침공한 것"
"공수처, 친문은폐처·반문보복처·文정권 보위부"
"文대통령, 왜 끝까지 조국 눈치 보는지 의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3일 러시아 군용기 6대가 전날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것과 관련 "카디즈가 러시아 군용기에 농락당했다"며 "이것이 문재인 정권의 안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 세번째)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문재원 기자]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만만한 나라, 건드려도 못 덤비는 나라를 문재인 정권이 만들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는 한미동맹이라는) 핵심적 기반이 느슨해질 대로 느슨해졌기 때문인데, 지난번 독도 영공침범 당시 사과 한마디 받지 못해 러시아가 재침공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군용기는 7월 23일 중국 군용기 2개와 함께 독도 영공을 두 차례 침범했고, 8월 8일에도 카디즈에 무단 진입한 바 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전날 시정연설에서 조속한 처리를 당부한 공수처에 대해 "친문 은폐처, 반문 보복처"라며 "결국 문재인 정권의 보위부"라고 지적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과거 본인이 반대한 공수처를 이제 신줏단지 모시듯 하는 걸 보니 참 갸우뚱하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어제 문 대통령의 연설문은 한 마디로 억울하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억울한 건 국민이다"며 "대통령께서 왜 끝까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눈치를 보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조국대란에 대한) 미안하다는 말씀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나"라고 꼬집어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게이트가 어디로 튈지 몰라 공수처를 빨리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조국 사건과 연관된 사건을 모두 공수처로 가져가 두 발 뻗고 잠을 잘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또 인헌고 학생들이 서울시교육청에 정치편향 교사를 감사해달라고 청원한 데 대해 "왜 우리 아이들을 볼모로 정치교육을 하나"라며 "해당 교사를 반드시 중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법의 독소조항 가운데 하나가 교육의 정치화를 끌어낼 선거연령 인하"라며 "선거연령 인하는 교육체제 개편과 같이 이뤄져야 한다. 교육체제 개편 없이 고등학교 학생들마저 편향된 정치교육으로 물드는 것을 방관할 수 없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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