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일하겠다"

장기현 / 2019-10-17 11:22:41
[국감현장] 장제원 "지금 하는 그대로 수사해달라"
"청와대·여당, 검찰개혁 가장한 검찰장악 기도"
"인민재판과 광란의 선동…그 정점은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어떤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일을 해왔고,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정병혁 기자]

윤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지금 하는 그대로 증거와 범죄를 가지고 수사해달라"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장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언급하면서 "유시민 이사장은 검찰이 조 전 장관을 끌어내리려고 가족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면서 "피의자가 권력자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이유로, 인민재판으로 몰고 가자는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왜 저렇게 광란의 선동을 하는지 생각해봤다"며 "결국 그 정점은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5월까지는 살아 움직이는 수사는 정부가 통제할 수 없고, 통제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조국 수사가 시작되니까 말을 바꿔, 7월에는 절제된 검찰권을 행사하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또 장 의원은 "지금 논의되고 있는 검찰 개혁의 핵심은 두 가지"라며 "하나는 검찰을 정치권에서 독립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막강한 검찰의 권력을 나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를 하면 검찰개혁은 성공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대통령이 정점에서 검찰개혁을 하지 못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자신의 질의시간의 상당부분을 파워포인트(PPT) 시연에 할애한 가운데 "청와대와 여당이 검찰 개혁을 가장한 검찰 장악을 기도하고 있다"면서 "검찰 개혁을 주장하려면 검찰을 놓아달라. 저열한 탐욕을 내려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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