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미국서 연구 이어갈 것"…정계복귀설 선긋기

오다인 / 2019-10-06 15:28:53
트위터 통해 향후 행보 밝혀…"獨 떠나 美 스탠퍼드서 연구" '분당(分黨)' 초읽기에 들어간 바른미래당 유승민계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6일 "미국에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을 이끌고 있는 유승민 의원이 안 전 의원에게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cheolsoo0919)를 통해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대로 10월 1일부터는 독일을 떠나 미국 스탠퍼드대 법대의 '법, 과학과 기술 프로그램'에서 방문학자로 연구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과 제도가 과학과 기술의 빠른 발전을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장애가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를 얼마나 잘 해결하느냐가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게 될텐데, 이를 연구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안 전 의원 트위터 캡처]

그러면서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치열한 미래대비 혁신현장을 다니며 우리의 미래와 먹거리에 대해 고민했다면, 미국에서는 이런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한 법, 제도적 개선과 적용에 대한 연구를 계속 이어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지난 2일 출간한 저서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에 대해선 "독일을 떠나면서 그 동안의 삶에 대해 정리하는 의미로 썼다"면서 "베를린 마라톤과 미래교육 프로젝트인 러닝 5.0 발표로 독일에서 하던 일들을 잘 마무리했다. 미국에서도 대학에서의 연구와 미세먼지 프로젝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트윗에서 '연구'를 재차 언급하고 강조함으로써 조기 정계복귀설을 완곡하게 부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체제에 대한 반발 등으로 내홍을 겪으면서 안 전 의원의 정계복귀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안 전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에서 낙선한 뒤 독일로 떠나 4차 산업혁명 등에 대해 연구해 왔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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