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화합 기원 퍼레이드 등 풍성
남북·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민족 화합을 상징하는 줄다리기 행사가 열린다.
당진시는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인류무형문화유산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오는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당진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서는 남북 평화기원 퍼포먼스와 남북화합 기원 소지쓰기, 슈링크 체험, 남북화합 기원 퍼레이드, 남북화합 줄다리기 서명운동 등이 펼쳐진다.
길이 200m의 큰 줄에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기지시줄다리기'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로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줄다리기는 예로부터 마을주민이 힘을 모아 재앙을 극복하고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민속행사이다. 줄다리기는 물 윗마을과 물 아랫마을로 나눠 겨루는데, 물 윗마을이 이기면 그 해에 나라가 태평하고 물 아랫마을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다.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기지시줄다리기' 행사는 지난 2013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남북 화합기원줄다리기를 개최한 바 있으며, 2017년에는 중국과 북한의 인접 지역인 중국 단둥에서 같은 행사를 한 차례 더 추진하기도 했다.
시는 최근 남북·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전통행사 줄다리기를 통해 한반도 화합과 평화 공존이라는 우리 민족의 소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행사취지를 설명했다.

기지시줄다리기는 5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며 2010년부터 민속축제를 통해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으며, 기지시줄다리기가 가진 화합과 번영이라는 상징성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배경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공동체 정신은 '의여차 줄로 하나 되는 세상' 축제 캐치프라이즈에서 찾을 수 있다. 특별히 올해는 '한민족 평화의 줄다리기'라는 캐치프라이즈가 더했다.
시 관계자는 "남과 북 주민이 함께 줄을 당기는 그날까지 기지시줄다리기는 남북 평화기원 줄다리기행사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화합의 줄 기지시줄다리기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임석우 기자 suli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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