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역사 70년을 간직한 부산은 여전히 대한민국 수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그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와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가 '대한민국 피란수도 부산' 근대 역사관을 널리 알리고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25일 '피란수도 부산, 세계유산 시민아카데미' 사업을 4월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피란수도 부산유산은 지난 2015년 광복70주년과 한국전쟁 65주년을 맞아 부산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부산의 위상과 부산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은 6·25 전쟁 기간 1023일 동안 대한민국의 수도였다. 현재 부산 서구에 있는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당시 전국에서 피란민들이 몰려온 부산 임시수도에서 정부청사로 사용됐다.
지난 15일 석당박물관 주최로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피란수도 부산 유산을 오랫동안 보존하려면 지역문화와 지역사람들의 관계를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부산은 유적이 개별로 갖는 가치보다 서로 연관성을 맺어 전체를 이룰 때 더욱 빛이 난다"고 말했다.

시가 한국전쟁기 1023일 동안 피란수도 부산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 위해선 유적이 개별로 갖는 가치보다 서로 연관성을 맺어 다양한 활동으로 유산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특수성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유산 시민아카데미 사업'은 4월부터 연말까지 해설사 동행 피란수도 부산 버스투어, 피란열차 역사체험 프로그램, 찾아가는 피란수도 부산 ICT 홍보관, 피란수도 부산 역사콘서트, 피란수도 부산 홍보 영상물 제작 등 5개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
'피란수도 부산유산'은 2017년 12월 문화재청 심의를 거쳐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조건부 등재됐다.
올해는 피란민 생활상을 반영하는 유산을 추가하고 전체 유산의 종합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해 조건부 등재를 해소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부산의 위상과 부산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3회째 실시하는 세계유산 시민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피란수도 부산'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유산 등재 추진사업을 적극 홍보해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 이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일국 기자 paki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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