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사장, 사회공헌자금 특정지역 몰아줘

황정원 / 2018-12-19 21:57:21
경찰, 김형근 사장 업무상 횡령혐의 내사 착수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사회공헌자금이 지난 총선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출마하려던 지역에 집중 지원된 것으로 드러났다. 

 

▲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가운데) 사장이 지난 11일 충북 청주시와 제천시 등 충북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도시가스사업자인 충청에너지서비스 상황실을 방문하고 있다. [뉴시스]


19일 KBS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이 업무상 횡령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05년부터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사회공헌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월 현 사장 취임 뒤부터 이 돈이 청주시에 집중 지원되기 시작했다. 올해 조성된 사회공헌자금 3억5700여만원 중 청주시에만 1억7000만원이 지원됐다. 이는 지난해 사회공헌자금 액수의 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김 사장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청주시 상당구에서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중도에 포기한 바 있다.

지원된 사회공헌펀드 중 지원 목적과 무관한 행사비용을 지출하고, 심지어 공사 예산으로 지인에게 선물을 준 정황도 포착됐다.

이에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으며, 가스안전공사 노조도 진상규명을 요구할 계획이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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