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주들 "공정위에 '시몬스' 불공정거래 신고"

김이현 / 2018-12-14 21:45:57
대리점 비대위, 지위 남용 시몬스 '갑질'에 신고
"협의 없이 출고가 올리고 불리한 계약서 내밀어"

시몬스 대리점주들이 '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시몬스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 시몬스 대리점주들이 '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시몬스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시몬스 홈페이지]

13일 KBS 보도에 따르면 시몬스 대리점주 14명으로 구성된 '시몬스 갑질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시몬스가 지위를 남용해 대리점들에게 불이익을 제공했다며 최근 공정위에 불공정거래 신고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시몬스가 대리점주들과의 계약갱신 예정일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지난 10월 갑자기 불리한 계약서를 내밀고, 일주일 안에 변경된 약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계약을 종료하겠다"며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경된 계약내용에는 '침대출고가를 30% 인상'한다는 항목이 있었으며, 기존 성과급 성격의 장려금 지급 약정을 전면 삭제하는 대신, 신용카드 추가 분할 수수료와 재계약을 독려하는 장려금만 지원하기로 하는 것도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계산했을 경우 기존 수익이 40%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게 비대위의 설명이다.

아울러 비대위는 "지난달에는 시몬스가 대리점주들과 아무런 협의 없이 제품 출고가를 지난해에 비해 50만원~110만원까지 올리는 바람에 매출 급감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대리점주들에게 자체적으로 지정한 인테리어 업체에 시공을 맡길 것을 요구하거나, 큰 평수의 매장을 임대해 운영할 것을 지속적으로 강요했다고 비대위는 호소했다.

이들 대리점주는 공정위에 불공정 거래를 신고한 가운데, 145개 대리점 중 100여 곳이 본사와 재계약 문제로 분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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