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을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릴 예정인 아고라 보고타포럼의 기조연설자로 초청한 사실이 없다고 보고타 상공회의소가 밝혔다.

7일 시사저널이코노미와 KBS의 보도에 따르면 보고타 상공회의소의 언론 담당자는 "보고타 상공회의소는 해당 포럼을 주최하지만 이 전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 기념재단은 지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콜롬비아 보고타 상공회의소 측이 지난 5월 21일 이 전 대통령을 기조연설자로 초청했다"면서 "상공회의소 측이 '이 전 대통령은 포럼 기조연설자로 완벽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비자금 횡령 및 삼성 뇌물 등의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15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약 82억원을 선고받아 항소심 재판중이기 때문이다.
이 전 대통령 측이 최근 보석 조건을 완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이같이 부정확한 사실을 섣불리 공개하는 것은 '여론 띄우기'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될 수 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에 대해 "현지에서 포럼을 실무 준비하는 기획사에서 이 전 대통령을 초청하는 이메일을 보냈기 때문에 상공회의소는 초청 사실을 몰랐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